첫 치아 나올 때 꼭 알아야 할 것
아기의 첫 치아는 부모에게 큰 기쁨이자 동시에 새로운 육아 과제입니다. 보통 생후 6개월 전후로 시작되지만,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4개월에 나오는 아기도 있고 12개월 이후에야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. 첫 치아가 나오는 시기는 아기의 성장 과정 중 매우 중요한 이정표이므로, 올바른 관리와 대처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.

첫 치아가 나는 시기와 증상
대부분 아기의 첫 치아는 아래 앞니(중절치)부터 나옵니다. 치아가 나오기 전 아기에게서 보이는 전형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침을 과도하게 흘림
- 손가락이나 장난감을 자주 깨물려고 함
- 잇몸이 붓거나 빨갛게 보임
- 밤에 평소보다 더 자주 깨거나 보챔
- 드물게 미열이나 설사 증상
이러한 변화는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, 고열이나 지속적인 설사가 동반된다면 소아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.
첫 치아 관리법
아기의 첫 치아가 나오면 곧바로 구강 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. 충치균은 치아가 나는 순간부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- 잇몸 청결 유지: 치아가 나기 전에는 깨끗한 거즈로 잇몸을 닦아주세요.
- 치아가 나온 후: 작은 실리콘 칫솔이나 유아용 칫솔을 사용해 하루 2회 닦아줍니다.
- 불소 사용: 만 2세 이전에는 치약을 삼킬 수 있으므로 불소가 없는 치약 또는 아주 소량만 사용합니다.
- 수유 후 세정: 밤중 수유 후에는 반드시 물이나 거즈로 치아를 닦아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.
치아 나올 때 아기 돌보기
치아가 나는 과정에서 아기들은 불편함을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. 이때 도움이 되는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치발기: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한 치발기를 주면 잇몸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.
- 차가운 수건: 깨끗한 수건을 차갑게 해서 아기가 물게 해주면 잇몸 마사지 효과가 있습니다.
- 부드러운 음식: 이유식을 시작한 아기라면, 부드럽고 씹기 쉬운 음식을 제공하세요.
- 위로와 스킨십: 칭얼대는 아기를 안아주고 다독이는 것이 가장 좋은 안정제가 됩니다.

첫 치과 방문 시기
첫 치아가 나오면 언제 치과에 가야 할지 궁금해하는 부모가 많습니다. 전문가들은 첫 치아가 나온 후 6개월 이내, 또는 만 1세 이전에 첫 치과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. 이는 조기 충치 예방과 올바른 구강 습관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.
결론
아기의 첫 치아는 단순히 귀여운 성장의 증거가 아니라, 본격적인 구강 건강 관리의 시작점입니다. 올바른 관리 습관을 일찍부터 들여놓는 것이 평생 치아 건강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. 오늘부터 아기의 잇몸과 치아를 소중히 관리하며, 필요할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잊지 마세요.
